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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정보/식재료 정보

녹차 아이스크림 색소의 놀라운 비밀

by 민블민블 2023. 5. 9.

 

녹차로 만든 식료품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대표적으로 녹차 아이스크림, 말차 라떼, 말차 푸라푸치노 등인데, 이런 녹차에 거대한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이 사실을 여태 모르고 이러한 식재료를 먹어왔는데 알고 나니 묘한 기분이 들었다.

 

녹차 아이스크림 색소의 비밀

녹차 아이스크림 색은 진한 녹색을 띤다. 하지만 이건 색소를 넣은 것이다. 원래 녹차의 색은 흰색에 가까운 아주 옅은 녹색을 띤다. 하지만 아이스크림을 만들 때는 맛깔스럽게 보여야 하니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아야 한다. 이런 이유로 녹차 아이스크림에는 문제의 색소를 넣게 되는데, 그게 바로 '누에의 똥'이다.

 

인체에 무해하지만 누에의 똥이라니?

뭐 번데기도 먹는데 누에의 똥으로 만든 색소는 못 먹을까? 사실 식용색소 중 곤충을 이용해 다양한 색을 내는 식재료들이 많다. 사실 영원토록 몰랐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이상하게 누에가 들어가는 것과 누에의 똥이 들어가는 건 천지차이다. 솔직히 이제 녹차 아이스크림만 보면 누에의 똥이 생각날 것 같다.

 

녹차 아이스크림

 

그럼 민초 아이스크림은 어떨까?

천연민트 역시 거의 흰색에 가까운 옅은 녹색을 띤다. 민트의 형광색은 어떤 원료를 이용해 인위적 색소를 만든 것일까? 사실 딸기우유의 붉은 색소는 코치닐이라는 곤충에서 뽑아낸 것이다. 

 

루왁커피를 생각한다면 누에똥도 받아들일 수 있을지도

사실 누에똥이라고 해도 뽕잎에 싼 똥이지 않은가? 사향고양이 똥으로 만드는 루왁커피 같은 경우는 불순물이 존재한다는 얘기도 있다. 그러니 누에똥이 훨씬 더 깨끗하다고 본다.

 

 

하겐다즈 녹차 아이스크림 색소에는 들어가지 않는 누에똥

하지만 원산지는 미공개라고 한다.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의 차이보다 원산지 미공개가 더 꺼림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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