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산화수소수는 흔히 청소, 소독용으로도 자주 사용한다. 예전에 손가락에 아주 작은 가시가 박혔었는데, 집에 있던 과산화수소수를 살짝 뿌렸더니 하얀 거품이 보글보글 대며 올라오는 것이다. 희한하게 그때 작은 가시가 피부에서 약간 이탈해 쉽게 뽑을 수 있었던 경험이 있다.
과산화수소란?
수소와 산소의 화합물로 옆은 푸른색을 띠며, 희석한 과산화수소는 무색이고 물보다 점성이 큰 액체이다. 특히 세균 소독에 매우 탁월하다고 알려졌다.
과산화수소 활용법 10가지!
1. 표백제로 활용할 수 있다.
흰색 옷감은 더욱 뽀얗게, 누렇게 변색된 황변의 옷감은 황변을 빼줌으로써 원래 옷 색깔에 가까워진다. 특히 핏물이나 와인과 같이 잘 지워지지 않는 얼룩은, 핏물이 묻은 자리에 과산화수소수를 직접 부어 얼마의 시간이 흐르면 그때 찬물로 문지르고 헹궈주면 된다.
2. 해독 목욕에 유용하다.
3% 과산화수소수 2리터를 따뜻한 물에 섞어준다. 몸을 30분 정도 담그고 필요에 따라 따뜻한 물을 보충해 주면 되는데, 이렇게 하면 피부를 맑게 하고 몸의 해독을 돕는다. 몸이 해독되면 전에 느끼지 못했던 피부결을 얻을 수 있다. 자주 하는 것보다는 보름에 한 번씩 해주는 게 좋을 듯하다. 주의사항은 반드시 위 내용처럼 물에 희석해 사용해야 한다.
3. 발의 곰팡이 치료
과산화수소수 50%와 물 50% 즉 1대 1의 비율로 섞어서 스프레이 병에 담아, 매일 감염된 부위(특히 발가락)에 뿌려줘라. 그다음 자연 건조를 시켜주면 된다.
4. 진드기 감염 방지
자극을 유발하는 작은 진드기에 감염된 환자에게 과산화수소수를 피부에 뿌리면 자극을 제거할 수 있다. 해당 부위에 몇 번 스프레이를 뿌려주는 것만으로 효과적이라고 한다.
5. 칫솔 및 기타 위생 도구 청소에 효과적이다.
칫솔이나 아이들의 치발기 같이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보관해야 하는 물품이 많이 있는데, 소량의 과산화수소수를 차가운 물에 희석하여 세재를 만들어서 사용한다.
6. 구강 세척제와 치아 관리
3% 과산화수소수 한 스푼 분량을 하루에 한 번씩 입안에 머금고 10분을 기다린 뒤, 뱉어내라. 절대 용액을 삼켜서는 안 되며, 반드시 머금은 뒤 뱉어내라. 하루 10분으로 치통을 줄일 수 있다. 입안에 있는 용액은 뱉어낸 뒤 헹구지 않는 게 좋다.
7. 콘택트 렌즈 청소
렌즈에 축적되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탁월한 성능으로 콘택트렌즈를 깨끗하게 할 뿐만 아니라, 눈이 민감한 경우 편안함을 높이고 자극이 제거된다.
8. 부비동 감염 개선
컵에 비염화 알칼리 물 1컵에 3% 과산화수소수를 넣고 비강에 스프레이를 뿌려준다. 감염 문제의 심각도에 따라 과산화수소수의 사용량을 조정해야 할 수 있다.
9. 머리카락 탈색
과산화수소수는 표백제이기 때문에 머리카락을 밝게 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3% 과산화수소수 한 병을 물에 희석한다. 비율은 1대 1이다.
샤워를 하고 머리카락이 젖은 상태에서 섞은 용액을 뿌려준 다음 빗질한다. 완벽한 금발은 아니지만 밝은 갈색, 붉은색 또는 지저분한 금발 머리를 가진 사람들에게 자연스러운 하이라이트를 줄 수 있다. 하지만 솔직히 머리카락 탈색 관련해서는 개인적으로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10. 야채를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3% 과산화수소수 1/4컵에 찬물을 섞고 야채를 담궈서 씻어주면 된다. 상추 같은 경우는 약 20분 동안 담가야 하며, 껍질이 두꺼운 오이 같은 경우는 약 30분 정도 담가주면 된다. 그런 다음 물을 버리고 말려서 냉장 보관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모든 박테리아를 죽일 뿐만 아니라 야채에 묻은 화학물질을 중화시켜 냉장고에서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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