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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정보/식재료 정보

김의 효능 알고 먹읍시다

by 민블민블 2022. 11. 5.

국민반찬, 김

김 좋아하는 사람은 봤어도 안 좋아하는 사람은 못 봤다.

그만큼 김은 먹기 간편하고 맛도 좋다. 외국 사람들은 특히 한국 김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만큼 우리나라 김은 맛이 탁월하다.

 

해조류인 김의 성분

칼륨, 칼슘, 철분, 아연, 망간, 구리, 요오드 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여기에 비타민A, C, B1, B2 등 다양한 비타민 역시 풍부하게 들어 있다.

 

 

 

마른김 100g 기준

당질 43%, 단백질 36%, 지방 0.7%, 식이섬유 33.6g이 함유돼 있고, 칼로리는 163kcal로 낮다.

 

김의 성질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 보면, 김은 맛이 달면서 짜고 성질이 차다. 토하고 설사하며 속이 답답한 것을 치료하고 치질을 다스리며 기생충을 없앴다고 기록돼 있다. 이는 김에 다량으로 함유된 식이섬유 덕이다. 식이섬유는 변비 해소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5장은 달걀 한 개와 맞먹는 단백질이 들어있다!

김은 저지방 고단백질 식품으로 식이섬유뿐만 아니라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다. 마른 김 5장에는 달걀 1개에 가까운 단백질이 들어있다. 

 

김은 장 활동을 원활하게 해 준다.

김에 든 수용성 식이섬유인 포피란(porphyran)이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 주고, 해초류에 풍부한 알긴산이라는 식물성 섬유도 위장 벽을 보호하고 장의 활동을 원활하게 해 배변을 잘 보게 해 준다. 

 

이외 이로운 작용들

두뇌 발달, 특히 건망증과 치매 예방에 좋다. 김에 풍부한 비타민b1.b2가 뇌신경작용과 관계가 깊기 때문이다.

비타민b2는 피부, 손발톱, 머리카락의 건강을 유지해주고 혀와 입안, 입술이 헌 데도 효과가 있다. 또한,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도 방지한다고 한다. 

 

김을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영양소를 파괴하지 않고 먹기 위함이 중요하다. 그래서 맨 김을 구워 간장 양념에 살짝 찍어 먹는 게 좋다. 만약 김에 기름을 발라 소금을 뿌려 구웠다면, 빠른 시간에 먹어야 한다. 김에 둘러진 기름이 공기와 접촉해 산패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반드시 구운 김은 햇빛을 차단할 수 있는 밀폐용기에 보관해야 한다.

 

곱창김
곱창김

 

구운김
소금과 기름없이 구운김

 

이런 김도 주의해서 먹어야 한다!

뭐든 과하면 탈 난다. 김 역시 그렇다.

김도 다른 해조류와 마찬가지로 요오드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는데, 이 요오드는 갑상샘 호르몬 성분이기 때문에 과한 섭취는 좋지 않다.

특히 과자처럼 먹는 김스낵의 경우 쉽게 포만감이 들지 않아 과식하기 쉬운데, 한 번에 먹을 때 적정량을 정해놓고 먹기를 당부한다.

 

김의 적! 기름과 나트륨.

들기름이나 참기름, 여기에 소금까지 더해진 구운 김을 오래 두고 먹을 경우, 공기와 햇빛 탓에 기름이 산화해 유해 성분인 과산화지질이 생긴다.

특히 들기름은 참기름과 달리 천연 항산화제인 세사몰린 등이 포함돼 있지 않아 산패하기 쉽다. 게다가 조미김은 염분 섭취를 높일 수 있다. 나트륨 섭취가 늘어나면 혈관 내 압력이 높아져 혈압 상승을 부추길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털어내거나, 맨 김을 기름 없이 살짝 구워 먹는 걸 추천한다.

뭐든 귀차니즘만 없으면 건강을 좀 더 돌 볼 수 있을 것이니, 식재료만큼은 조금 더 부지런을 떨어보자.

 

세사몰린(Sesamolin)

참기름에서 분리된 리그난이다. 세사민과 세사몰린은 참기름의 미량 성분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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