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각종 정보/일반 정보

단박에 병충해 방제 해결!

by 민블민블 2022. 12. 15.

도시에서는 따로 텃밭이 없으면 베란다에 작은 화단을 만들어 식물을 키우곤 한다. 하지만 병충해로 쉽게 피해를 입기도 해서 쉽사리 뭘 키우질 못하겠다. 시중에 나와 있는 병충해 방제 요법을 여러 가지 써봤지만 완벽히 차단하지는 못했다. 사실 무농약으로 고추도 몇 개 심고 상추, 깻잎도 심어봤는데, 가장 피해를 입은 건 깻잎과 고추였다.

 

 

 

원인은 곰팡이병, 진딧물

전문적인 농사꾼이 아니라면 농약은 안 치는 게 낫다. 집에서 식구들 먹을 채소 몇 가지만 기르면 되는데, 굳이 건강에 안 좋은 농약을 치는 건 손해가 더 크다. 그 때문에 곰팡이병이나 진딧물을 최대한 막기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해봤다.

 

병충해 방제에 탁월한 몇 가지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는 마요네즈, 마늘 등이 있다. 고추씨도 좋긴 한데, 고추씨는 8월 말쯤 태양초 고춧가루가 판매될 때 가끔 판매처에서 고추씨를 보내줄 때가 있는데, 김장 때 사용할 고추씨를 제외한 분량을 잘 모아놨다가 병충해 방제에 요긴하게 쓰면 좋다.

 

방법 몇 가지

1. 마요네즈 

마요네즈 0.3g에 물 100ml를 섞은 용액을 10~14일 간격으로 식물에 뿌린다. 이미 병충해가 생긴 식물일 경우, 마요네즈 0.5g에 물 100ml를 섞어 분무기에 넣은 후, 5~7일 간격으로 식물에 골고루 뿌려준다. 이때 잎의 앞뒷면에 용액이 흘러내릴 정도로 듬뿍 뿌려줘야 한다. 

 

2. 고추씨 또는 마늘

고추씨 속에 든 '캡사이신'과 마늘 속 '알리신'은 살균. 살충 작용에 탁월하다.

고추씨나 마늘을 소주 또는 물에 담가 캡사이신 또는 알리신을 우려낸 다음 물에 희석해서 식물에 뿌려주면 된다. 우유, 요구르트, 막걸리 등도 희석해서 뿌려주면, 진딧물이나 흰가루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3. 식용유+달걀노른자

식용유에 달걀노른자를 섞은 '난황유'를 식물에 뿌려주면 병충해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식용유는 식물의 병충해를 예방하거나 진딧물과 같은 작은 해충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해충의 몸 표면에 있는 숨구멍을 기름막으로 덮어 질식시키는 동시에 지방상 선분이 해충의 대사 과정을 교란하기 때문이며, 크기가 작은 해충은 끈적이는 기름에 발이 묶여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식용유 60ml에 달걀노른자를 넣어 믹서기에 돌려준다. 그런 다음 물 20리터를 섞은 용액을 10~14일 간격으로 이파리 앞뒷면에 분무질한다. 만약 이미 병이 생겼다면 그 용량을 달리한다. 식용유 100ml에 달걀노른자 한 개를 믹서기로 돌려준 다음 물 20리터에 섞어 5~7일 간격으로 분무질한다. 이런 난황유는 흰가루병. 노균병 등 식물병과 가루이. 깍지벌레. 진드기 같은 작은 곤충을 없애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흰가루병

통풍이 잘 되지 않는 곳에서 식물을 기를 때 발생하는 곰팡이 감염병이다. 식물 조직 위에 흰색. 회색 반점이 생기는 게 특징이다.

 

노균병

병이 진행될수록 반점이 황갈색으로 짙어진다.

 

참고로 난황유는 오이. 상추. 장미에 발생한 흰가루병에 대해 89.6~98.9%, 오이에 발생한 노균병에 대해 96.3%, 장미에 발생한 점박이응애에 대해 69.0~93.9%의 방제 효과를 보였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