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엔 바나나가 참 귀했다. 어릴 적 엄마랑 시장에 가면 꼭 바나나를 사달라 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를 떠올리면 2개에 500원 했던 것 같은데, 그렇게 따지고 보면 당시 바나나 가격은 엄청났던 것 같다.
지금은 흔해 빠진 과일, 바나나의 역사
기원 후(AD) 650년 아프리카에서 개량된 종이다. 원래 야생종은 씨가 크고 먹을 수 있는 부분이 적었다.
현재 세계 시장에 깔려있는 캐번디시 종은 지난 60년간 유지해왔지만, 1960년대 이전 그로미셀 종은 해충 및 질병에 의해 사라졌다. 바나나는 150개 국에서 200여 종이 자라나고 있는데, 크게 세 종류로 구분된다.
바나나 원산지
말레이시아다. 약 1만 년 전에 생긴 최초의 과일로 추정하고 있다.
바나나 역사
역시 노예 매매다. 포르투갈 항해사들은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바나나를 발견했다. 16세기 브라질을 중심으로 사탕수수 농장을 시작했다. 바나나는 노예의 주요 식량으로, 노예와 함께 배에 실려 갔다.
초기에는 사탕수수 농장 근처에 심어 자급자족이 가능했지만, 바나나도 사탕수수처럼 돈을 벌 수 있다는 걸 알아내고는 대규모 경작을 시작했다.
현재 영국, 미국에서 단일품목으로 최대 수익을 내는 과일로 유명하다.
우리 식탁에서 자주 보는 크고 긴 바나나는 캐번디시다.
짧고 작은 것은 몽키 바나나, 오키나와 바나나도 이 종류다.
플랜틴 바나나는 전분이 많고 딱딱해 감자 같은 느낌이다. 총생산의 약 80%가 플랜틴 종으로 파란 껍질을 벗겨낸 후 얇게 슬라이스 해 그대로 말리거나 튀겨 먹는다.
또 통째로 튀기거나 구워 메인 요리에 곁들이기도 하는데, 타코, 아보카도, 칠리 살사와 함께 통돼지구이에 곁들여 먹기도 한다.
바나나 영양성분 (100g 기준) 및 효능
단백질 (1.2g) 혈액이나 근육 등 신체를 만드는 에너지의 근원.
식이섬유(1.1g) 섬유질은 변비를 완화시키고 장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 다이어트에 효과적.
칼륨(380mg), 마그네슘(24mg), 망간, 펙틴, 폴리페놀, 베타카로틴 등이 들어있다.
그밖에 항산화 작용, 혈관 건강에 도움, 뇌 건강에 도움, 우울증 완화에 도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보관 방법 두 가지
1. 바나나는 옷걸이에 걸어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바나나 사이에 옷걸이를 끼어 걸어두면 더 간편하다.
2. 칼로 바나나의 꼭지 부분을 제거한 뒤, 낱개씩 랩으로 감싼 뒤 지퍼백에 넣어 상온에 보관한다.
바나나 특징
바나나는 수확 활 때는 녹색이지만 호흡하며 생기는 에틸렌 가스로 인해 빠르게 후숙 되는 과일 중 하나이다.
에틸렌가스는 과일의 성분을 변형시키는 가스다.
바나나의 검은 반점
슈가 포인트로 캐러멜화에 의해 생성되어 식감은 더 부드러워지고 맛과 향은 달고 진해진다. 녹말 성분이 당으로 바뀌면서 완숙이 되었다는 신호이다.
바나나 부작용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충치와 치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바나나는 녹말과 당분이 많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는 당류가 많은 바나나가 적합하지는 않다. 슬라이스 해서 약간만 섭취하거나 자주 먹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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