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당불내증을 겪고 있는 나로서는 일반 우유 먹기가 쉽지 않다. 자칫 복통 및 설사로 고생을 할 수 있기에 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 일반 우유를 마신다. 하지만 컨디션이 좋다고 일반 우유가 잘 받는 것은 아니다. 사실 락토프리 우유는 일반 우유보다 가격이 비싸다. 락토프리 우유 900ml 두 개를 구입하면 벌써 6500원 이상을 줘야 한다. 일반 우유보다 20~25%가 더 비싸니 솔직히 매일 구입하기가 꺼려진다.
그런데 이번에 서울우유에서 유당불내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속편한 우유 플러스 저지방' 우유를 내놓아서 한번 사봤다. 내가 산 것은 멸균우유로 한팩당 190ml짜리 24개다. 당분간은 쿠팡 와우 회원을 해지한 상태라 로켓 프레시를 이용하지 못해, 쿠팡 일반 회원 자격으로 구매했다.
서울우유 속편한 우유 플러스 저지방 멸균우유
장점은 누가 더 먹고 덜 먹고, 또 갑자기 우유를 먹으려니 우유가 사라져 약간의 감정이 상한다는... 뭐 그런 불상사를 겪지 않고, 1인 1개씩 먹을 수 있으니 뒤탈이 없다는 것이다. 왜 가끔 우유가 먹고 싶어서 냉장고를 열었더니 그새 사라진 경험이 다들 있지 않은가? 여하튼 가족이 많은 집은 한 번씩 겪었으리라 본다. 그런 점에서는 이런 멸균우유가 딱이다.
가격은?
타 브랜드 락토프리 우유보다는 10% 저렴했다. 구입은 쿠팡에서 했으며 가격은 그때그때 다르다. 쿠팡은 하루에도 몇 번 품목마다 가격이 다르게 책정되곤 한다. 거기에 대한 원리는 모르겠다. 다만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이나 상품의 재고가 거의 없을 때 가격은 더 저렴해진다.
멸균 우유 특징
장기간 보관을 위해 실온의 미생물을 없애는 멸균처리를 했다.
일반 흰 우유보다 보관 기간과 유통기간이 길다.
속편한우유 저지방 제품 설명
속 더부룩함의 주요 원인 '유당'을 효소로 분해하여 속이 편안하다.
유당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분해항 내추럴한 단맛을 즐길 수 있다. 즉, 당을 첨가하지 않고도 달달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저지방 1.85%의 락토프리 우유이다.
맛 평가
솔직히 여러 브랜드의 락토프리 우유를 먹어본 결과, 공통적으로 느끼는 점은 뭔가 싱그러운 맛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일반 우유보다 살짝 단맛이 강했으며 고소한 맛이 덜하다. 그럼에도 가장 큰 장점은 먹으면 배가 아프거나 가스가 차지 않으며 설사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야말로 락토프리 우유는 속이 편하다. 그래서 가끔 커피에 락토프리 우유를 섞어 라떼를 만들어먹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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