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으로 목에 상당한 통증이 느껴져 구입한 목앤스프레이. 사기 전에 여기저기 검색을 통해 대충 가격은 인지하고 약국으로 향했다. 한 곳은 이미 품절이라 다시 발품을 팔아 다른 약국으로 향했다. 다행히 그곳에는 제품이 있어 바로 살 수 있었다.
그래서 얼만데?
목앤스프레이 가격은 10,000원이다. 최소 8.000원에서 비싸면 12,000원에도 판매가 된다고 했다. 솔직히 이 제품이 진열되어 있는 걸 보자마자 속으로 8,000원이길 기대했다. 하지만 가격은 10,000원. 근데 왜 가격표는 안 붙여놓는 건가?
목앤스프레이 성분 및 효과
수용성아줄렌 성분(ml당 0.2mg)과 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CPC) 성분(ml당 3mg)을 혼합한 인후염 치료제이다. 효과는 목의 염증으로 인한 목의 통증, 목의 부종, 목의 불쾌감, 목이 쉼, 구내염에 사용한다.
사용법
1회 사용 시, 숨을 내쉰 상태에서 3~4회 칙칙 뿌려줘라. 1일 사용량은 3~5회이다.
맛은?
한마디로 치과의 소독약 맛이다. 뭔가 불쾌하고 마치 소독약이 입안으로 들어간 느낌이다. 그래도 어쩌랴, 목이 덜 아프려면 이렇게라도 해야지.
사용후기
사실 하루 3회 이상은 못 뿌릴 듯하다. 3회도 목이 아프니 어쩔 수 없이 사용하긴 했지만.... 대신 배와 도라지를 달여 전보다 더 열심히 마셨다는 후문.
커뮤니티에서 효과 좋다는 말에 덜컥 산 제품
후회는 없다. 하루 지나니 아팠던 목의 통증이 많이 가라앉긴 했다.
이번 감기를 앓고 난 후
어쨌든 이번 감기는 몇 년 만에 걸려서 그런지 약값으로 새어나간 돈이 많았다. 특히 가족 모두 동시다발적으로 아팠기 때문에 더했던 것 같다. 진짜 영원히 박멸할 수 없는 감기 바이러스... 정말 일 년 중 너란 녀석 때문에 십 일을 소비해버렸다는 사실이 너무 화가 난다. 그 시간 동안 해야 할 일들은 자동적으로 미뤄졌고 지나간 시간은 붙잡을 수 없게 됐다. 그러나 건강을 잃으면 그 또한 뭣이 중하겠나 싶어 한편으론 또 한 번 건강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모두들 건강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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