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크림빵을 먹다가 정말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 속 내용물이 절반만 들어있는 건 이젠 국룰인가? 왜 슈크림은 절반만 들어있는가? 이것도 원재료값 상승을 이유로 들 것인가? 정말 먹다가 화가 났다.
사실 슈크림빵만 그런 게 아니다. 시중 판매되는 식품들 중 제대로 만들어 파는 제품이 이제는 희귀할 정도로 귀하다고나 할까? 그만큼 물가상승을 빌미로 원재료 값을 들먹인다. 이게 정당한 변명일까? 어쨌든 한쪽은 담백한 빵맛으로, 또 한쪽은 슈크림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절반 슈크림빵을 먹었다.
이 빵은 뚜레쥬르 크림듬뿍 슈크림빵이다. 이게 빵이름대로 크림이 듬뿍 들어간 것인가? 가격은 가격대로 받고 제품은 이름과는 다르게 팔고 있으니, 그저 실망스럽다.
크림듬뿍 슈크림빵 영양정보
슈크림 32%, 255kcal, 중량은 74g이다. 슈크림 비율을 좀 더 높여야 이름대로 크림듬뿍이 되는 것이지, 이건 납득하기 힘든 빵이름이다.
별거 가지고 다 태클 건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같이 빵이름대로 슈크림이 듬뿍 들어갔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적잖이 많으니 뚜레쥬르는 빵 이름을 변경하거나 슈크림을 나머지 절반 부위에도 가득 채워 판매하길 바란다.
하긴... 이래 봤자 일개 소시민의 얘기는 그저 소귀에 경읽기일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