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맨 알뜰폰 후기 쓸 날을 기다려왔다. 3년 전부터 알뜰폰을 써왔지만, 이토록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요금제는 오랜만이다. 특히 집에서 일하는 시간이 더 많고 통화량이 적다면 이 요금제는 제격일 정도로 훌륭하다. 데이터 사용은 집에서 사용할 경우 와이파이로 쓰면 되고, 외부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데이터를 요긴하게 쓰면 된다.
남들 한 달 내는 요금, 내게는 일 년 동안 쓸 수 있는 요금
거의 톡을 자주 하는 요즘, 예전처럼 시간이 남아 폰을 붙잡고 있을 여유도 없는 현대인에게 알뜰폰 요금제는 굉장히 경제적이다.
스노우맨 KT 알뜰폰 통신사, 세종텔레콤
기존 KT 알뜰폰 통신사는 타 업체였다. 이전 업체 역시 KT 알뜰폰 업체이며 당시엔 한 달 요금제는 5,380원이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저렴한 요금제가 나왔다. 기존 타 업체의 혜택과 동일하나 요금이 과히 파격적이었다. 그게 바로 세종텔레콤 KT 알뜰폰 스노우맨 요금제였다.
KT 알뜰폰 통신사 세종텔레콤
요금제명
스노우맨 친구슬림
요금
한 달 2,200원(부가세 포함)
기본제공
음성 150분, 문자 150개, 데이터 1.5GB
요즘은 중요 전화가 아니고서는 거의 다 카톡으로 소통하기 때문에 사실상 문자메시지를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세종텔레콤 스노우맨 알뜰폰 개통을 위한 온라인 신청 방법
스노우맨 홈페이지 상단 메뉴 요금제/부가서비스 - 후불요금제 - 초특가 요금제 - 스노우맨 친구슬림 - 온라인 신청 클릭하기.
순서대로 작성하고 완료하면 된다.
스노우맨 알뜰폰 개통 후기
서류 작성한 다음 날 고객센터에서 연락이 왔다.
당연히 상담원과의 통화로 생각했는데, 웬걸, '눈송이'라는 AI 상담원이었다. 기계음이지만 딱히 거부감은 없었지만 사실 당혹스러웠다.
AI 상담원이 말한다.
'네', 또는 '아니오'로 답하라고.
급한 성격인 내가 멘트 도중 '네'라고 말하니, AI 상담원이 자기 말 끝나고 답하라는 말까지 한다.
어이가 없었지만 안내대로 그 사항에 따랐다. 그래야 다음 안내로 넘어가기 때문에 거부하거나 멋대로 할 수 없는 마치 AI에 지시 및 통제당하는 느낌도 받았다.
사실상 동일한 질문을 고객에게 전달해야 하는 사항이라 AI 상담원 도입의 이점은 크다. 효율 및 비용면에서도 또 상담원들의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점도 장점이다. 물론 사람의 일자리가 점점 AI로 대체되는 게 씁쓸하지만 받아들일 수밖에는 현실이니... 잡소리는 여기서 스탑.
초스피드 배송에 화들짝 놀람
상담 다음 날 유심칩이 배송됐다. 이처럼 진행 속도가 빠른 장점이 있는 반면 신청접수번호로 배송 송장 번호를 조회하려니 조회가 되지 않았다. 당연히 상담받고 난 뒤, 다다음날에 유심칩을 받을 줄 알았으나, 예상치 못하게 바로 다음날 배송이 됐다.
비대면 우체국 배송
포장상태 ; 현관 앞에 A4 절반 사이즈의 종이봉투로 겉은 누런 서류 색상이며, 속은 뽁뽁이로 되어 있어 유심칩이 망가질 위험은 없다.
유심칩을 받고 난 후 개통 방법
1. 적혀있는 개통 상담 번호를 눌러 자동응답 안내문에 따라 개통할 번호를 눌러준 뒤 기다리면 된다.
2. 2시간 정도 지나면 기존 휴대전화로 메시지가 온다. 개통하려면 인터넷을 사용하라는 메시지이다. 인터넷창을 열어 이것저것 검색하다 보니 20분이 지났고 그쯤에 네트워크가 안 잡힌다는 메시지가 떴다.
3. 이제 새 유심칩을 꽂고 전원을 3~4회 정도 껐다 켜면 자동 개통이 된다.
나는 총 2회 정도 껐다 켜니 바로 개통이 됐다.
참고로 유심핀은 챙겨주지 않는다. 다행히 오래전 구입한 휴대폰 업체에서 준 유심핀이 있어서 이번에 요긴하게 잘 사용했다.
새 유심칩을 꽂기 전에 반드시 백업해 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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