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오리고기 맛집이라고 점수를 매긴 사이트가 있다. 바로 '망고플레이트' 사이트인데 지인들 또는 친구들과 모임이 있을 때 이곳을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사실 나는 친구들 중 유독 오리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친구가 있어 사실 뷔페 아니면 오리고기 전문점은 굳이 찾지 않는 편이다. 물론 친구들 모임일 때는.
망고플레이트에는 지역별, 식당별, 음식별로 검색이 가능해 미리 후기 등을 참고해서 식당을 선정할 수 있어 좋다. 위의 오리고기 맛집도 가장 후기가 좋은 30곳을 선정해 점수별 후기 상황을 보여준다. 대체로 대중적인 식당의 베스트 음식점들은 대게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아, 마땅한 장소 정하기 어려울 때는 이런 사이트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 감기로 인해 일상이 마비된 지 벌써 십 일째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입맛이 완전히 사라져 진짜 목숨만 연명하는 수준이 됐다. 뭘 먹어도 소화가 안 되어 겨우 야채죽이랑 뉴케어, 귤, 토마토, 따뜻한 물 등으로 하루 두 끼 겨우 채워 보냈을 정도로 이번 감기는 지독했다. 이제 포스팅을 한 건 살아났다는 증거이다.
감기에 오리고기가 좋다고 한다. 그래서 간단히 훈제오리 약간 구워서 먹었다. 그동안은 약간의 기름기가 도는 음식은 거의 소화가 안 되었다. 아무래도 독한 감기약이 장내 좋은 유산균을 앗아갔기 때문에 그 며칠 사이 내 소화능력은 현저히 떨어져 버렸다. 속 쓰림에 소화불량에 그야말로 감기약은 내 위장을 다 버려놨다.
내가 구운 훈제오리, 와 십일 만에 육식을 하는데... 얼마나 짜게 느껴지는지 뭐가 잘못 된 줄 알았다. 계속 간 없는 음식만 먹다가 갑자기 간이 된 음식이 들어가서 그런가 엄청나게 느껴진 짠맛에 혀를 내둘렀다.
소화가 안 될까봐 잘게 자른 뒤 맛본 훈제 오리고기. 담백한 오리고기는 원기 회복에 좋다고 하니 감기 기운이 어느 정도 달아나면 조금씩 먹는 것도 회복에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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