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겐의 중요성을 30대에는 몰랐다. 하지만 40대에 접어드니 그 중요성을 알게 됐다.
한때 텔레비전 프로그램 및 홈쇼핑에서 줄기차게 콜라겐 광고를 했었는데, 그때는 그저 건강보조식품 광고를 하는구나, 하는 생각만 했었다.
하도 종편에서 그런 광고를 많이 해서 약간 질렸을 때였다.
그런 어느 날 여름, 내 팔이 약간 이상해진 걸 느꼈다.
팔뚝살이 약간 처진 상태에 근육이 빠진 형태, 그게 내 40대의 모습이었다.
뭔가 탄력이 떨어진 팔, 이어 다리도 달라 보였다.
확실히 몸속 근육이 많이 준 것을 확연히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30대 때보다 걷는 시간이 준 이유도 있겠다.
하지만 우리 몸은 노화가 시작되면서 장기와 노화와 근육의 쇠퇴를 맞본다.
'이제 나도 늙어가는구나....'
그런 생각과 서글픔이 차오를 때 갑자기 홈쇼핑 광고가 떠올랐다.
'그거 먹으면 정말 좋아질까?'
사람은 거의 다 단순한 동물이다.
늙음을 인정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되도록 노화를 늦추고 싶은 욕망은 쉽사리 지울 수가 없었다.
그래서 콜라겐에 관해서 알아보고 구매했다.
콜라겐은 결합 조직의 주성분이며, 뼈와 피부에 주로 있지만 관절, 각 장기의 막, 머리카락 등 우리 몸 전체에 분포되어 있는 성분을 말한다. 포유동물에 가장 풍부한 단백질로, 전신 단백질 성분 중 25~35%를 차지한다. 그러니까 인체 단백질의 1/3이 콜라겐이라고 하니 엄청난 것이다. 또한 '교원질'이라고도 불리는 경단백질이다.
쉽게 말해 뼈, 치아, 근육, 혈관, 피부 등 체내 조직을 잘 지지해주는 기둥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레이크 에비뉴 뉴트리션사의 가수분해 콜라겐을 주로 먹는다.
먹는 법
안에 스푼이 들어있는데, 하루 두 번 원하는 음료에 타 먹거나 물에 타 먹어도 된다.
콜라겐은 찬물에는 덩어리가 질 수 있어서 약간 따뜻한 물에 타 먹는 게 좋다.
주요 성분
콜라겐 펩타이드(가수 분해 콜라겐)
콜라겐 펩타이드는 생체활성이다. 일단 혈류로 흡수되면 체내 세포 활동에 다방면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 콜라겐 펩타이드는 피부 내 섬유 화합물을 자극해 히알루론산을 더 많이 만들 수 있는데, 이는 피부 수분 작용에 필수적 요소이다.
생체활성 콜라겐 펩타이드는 신체가 손상된 조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피부에 구조적인 지지력을 제공, 건강한 모발에 기여하며 골밀도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콜라겐 펩타이드 성분이 연골의 부패를 막고 관절 주위의 염증을 줄여줌으로써 관절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다양한 과학적 연구결과가 나왔다.
나는 콜라겐과 밀싹 파우더를 섞어 하루에 한두 번 마신다.
여기에 비타민C 파우더를 함께 섞으면 콜라겐이 흡수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가급적 이 세 가지를 동시에 섭취하려고 한다.
비타민C 파우더가 떨어졌을 때는 오렌지주스에 타 먹으면 되는데, 솔직히 시중 오렌지주스는 당분이 많아 이건 추천하기가 어렵다. 물론 오렌지 주스 100% 제품이면 괜찮겠지만 그럼 가계 부담이 너무 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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