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승연의 아픈 가족사가 공개되었다. 앞서 이미 몇 년 전에도 그녀가 가족사 얘기를 한 적이 있었으나, 이번 TV 조선 '아빠하고 나하고'라는 프로그램에서 이승연은 아버지와 두 어머니를 공개하며 파란만장한 그녀의 삶을 되새기게끔 했다. 시청자들은 그녀가 아버지 및 생이별한 친모를 비롯 그동안 그녀를 친딸처럼 길러준 어머니와의 모습을 보며 인간 이승연에 대해 격려와 애정을 표출하였다.
낳아준 어머니, 길러준 어머니
이승연에게는 두 명의 어머니가 있다. 친 어머니는 그녀가 세 살 때 돌연 집을 나갔고 해외에서 거주하셨다. 한마디로 아버지와의 갈등 및 고부갈등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아기인 이승연을 손잡아 준 건, 길러준 어머니. 그분은 결혼 한번 안 한 미혼으로 유아기인 이승연을 친딸처럼 길러주었다. 그렇다고 이승연의 아버지가 많이 아껴주는 타입은 아니었다. 정말 대단하신 분 같다.
아이를 낳아보니 더욱 친모가 미웠다는 이승연!
이승연은 임신 후 태동을 느끼면서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생명임에도 자신의 목숨까지 내줄 수 있는 감정'이 드는데, 어떻게 생모는 나를 버리고 갔을까, 하는 원망이 생겼다고 합니다. 결혼 전, 이미 생모와 만남을 가진 그녀는 임신 후, 뒤늦게 그런 감정에 휩싸여 한동안 친모와 연락을 끊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괴리감이 컸던 것 같습니다.
길러준 어머니의 고마움
살갑지 않은 아버지 사이에서도 자신을 온전히 친딸로 키워준 어머니에 대한 이승연의 고마운 감정은 대단합니다. 길러준 어머니 역시 이승연을 친딸과 같은 감정으로 품고 사셨는데, 여러모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길러준 어머니는 이승연이 50세가 넘도록 여전히 연로한 부모님을 위해 경제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 아파합니다.
이승연 언니의 죽음
이승연에게는 그녀가 3살 때 선천성 탈구 질병을 앓다가 세상을 떠난 친언니가 있습니다. 불과 한 두 살 차이였던 친언니의 죽음 후 큰 충격을 받으신 부모님은 친언니의 사진을 모두 없앴다고 합니다. 그렇게 예뻤던 언니의 사진 한 장조차 없다는 게 너무 슬펐다고 합니다. 그녀는 말합니다. 언니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이승연의 이복 남동생
이승연에게는 13살 차이 나는 이복 남동생이 있다고 합니다. 아직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지만 오래전 그녀는 이미 이복남동생의 존재를 밝혔습니다.
30년째 가족을 부양 중인 이승연, K장녀의 무거운 어깨
이승연의 아버지는 평생 회사 생활은 5년이 전부라고 합니다. 그런 탓에 자신이 사회생활 처음 시작할 때부터 여태까지 사실상 가족들을 부양해 온 셈입니다.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프로그램 제안 처음엔 고사
그녀는 대중들 앞에서 프로그램 특성상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야 하는 점에서 엄청난 부담을 안고 있었다고 합니다. 사전에 진행된 서면 인터뷰를 통해 내가 모르는 부모님의 생각이 있지 않을까, 혹시 내가 그걸 놓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며 결국 프로그램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지난날
이승연은 그동안 여러 논란을 일으켰고 비난도 달게 받았습니다. 지난 과오를 용서할 만큼 대중들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이승연의 또 다른 면을 봤습니다. 대중들은 앞으로 그녀의 인생이 좀 더 평탄해지길 바라며 더 행복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저 역시 같은 마음입니다. 제2의 행보가 이어지길 바랍니다.
이승연 프로필
출생; 1968년 8월 18일
학력' 인하공전 항공 승무원학과
취업; 대한항공 KAL 국제선 항공 승무원 생활을 2년 간 하다가, 1992년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 미스코리아 미(미)로 선발되었다. 이후 1993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선 시티에서 열린 미스 월드 대회에도 참가하여 준결선 직후, MBC 특종 TV 연예의 리포터로 발탁되어 본격적인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대표작
MBC 캠퍼스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 사랑을 그대 품 안에, 호텔, 모래시계, 첫사랑, 신데렐라에 이어 단독 토크쇼 '이승연의 세이세이세이'로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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