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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정보/질병 및 의학

피부를 갉아먹는 건선 증상

by 민블민블 2022. 11. 12.

건선은 만성 염증을 동반한 피부 질환으로, 홍반이라고 불리는 붉은 발진이나 비늘이라고 불리는 희끄무레한 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딱지가 벗겨지면 마치 비듬처럼 보일 수도 있다.

건선은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 질환으로 보고 있다.

 

건선
건선이 발병한 부위

 

원인

피부 외상, 감염, 차고 건조한 기후, 건조한 피부, 스트레스, 약물, 술, 담배 등이 대표적인 원인이다. 또 하나로는 유전적인 원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측한다. 건선은 염증 물질이 빠르게 분비되고 피부 각질 형성 세포가 빠르게 증식하는 특징이 있다.

 

 

발병 부위

정강이, 무릎, 팔꿈치, 엉치뼈, 두피 등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때 치료받지 못할 경우

증상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며 그에 따른 고통이 뒤따른다. 

 

건선 발병 원인 연구

환경물질인 다이옥신에 의한 아릴탄화수소 수용체(환경 유해물질과 결합해 활성화하는 단백질)와 자가포식(세포 내 불필요한 단백질이나 소화기관을 분해하는 현상)의 상호작용이 건선 발생에 관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결과 

건선환자의 피부가 다이옥신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여 아릴탄화수소 수용체와 자가포식의 활성화 정도를 과도하게 변화시켰다. 또한, 건선 환자의 피부 병변이 정상인 피부보다 아릴탄화수소 수용체의 단백질 발현이 높았고, LC3 단백질(자가포식 정도를 나타내는 표지자)의 발현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도 주범

일 년의 절반은 미세먼지로 뒤덮인 오늘날, 이런 환경물질이 자가포식의 이상 작용과 더해져 결국 피부에 만성적인 염증 반응을 유도해 건선을 일으키는 것이다. 즉 미세먼지나 각종 공해에 노출이 잦으면 건선 발생 확률 및 악화를 야기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치료제

치료약제로는 크게 스테로이드, 안스랄린, 타르, 레티노이드, 비타민D 유도체인 칼시트리올 등이 있다.

 

국소치료

질환 부위에 직접 약물을 바른다. 부신피질 호르몬제, 비타민D 유도체, 보습제 등을 매일 피부에 바른다. 단, 부신피질 호르몬제 같은 경우 너무 오래 바르면 모세혈관 확장, 팽창 선조, 피부 위축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에 반드시 담당의의 지도를 받아 사용해야 한다.

 

전신치료제

중증 건선 환자에게 사용된다. 

약제의 부작용을 고려, 소아나 임산부, 간, 신장 질환 유무 등을 고려한 후 투여하는 게 특징이다. 

전신치료에는 비타민A 합성 유도체, 면역억제제인 사이클로스포린, MTX, 스테로이드 등이 있다.

 

광선 치료

자외선을 이용해 치료한다. 주로 질환 부위가 광범위한 경우 사용되는데, PUVA라는 광화학 요법이나 장파장 또는 단파장 자외선 B를 이용해 치료한다.

최근에는 단파장 자외선 B를 이용하는 광선치료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PUVA 치료법이란?

광선 치료의 효과를 증진하기 위해 쏘랄렌이라는 약을 복용하고, 자외선 A치료법을 병행한다. 효과는 우수하다. 단, 소아, 임산부, 고혈압, 간 질환자 등에게는 사용할 수 없다.

 

PUVA 치료 부작용

광선 치료 시 복용하는 약이 위장 장애나 구역질, 어지러움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치료 후 약 2일 동안 눈을 보호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 안경을 꼭 착용해야 하는 등의 불편함이 있다. 이에 최근에는 이 치료법 사용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단파장 UVB 치료법이란?

장점은 치료를 위해 약을 먹지 않아도 되며, 자외선 차단 안경을 쓸 필요도 없다. PUVA 치료법에 비해 훨씬 편한 치료법이다. 기존 치료법에 적용되지 않았던 소아나 임산부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 

치료 효과는 PUVA 치료 효과와 비슷하다. 

다만, 자외선을 증량시키는 과정에서 일광 화상을 입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 치료법

엑시머 레이저 치료법

강한 광선을 일시에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한 번에 조사할 수 있는 면적이 좁다는 단점이 있다.

단독으로 치료하기보다는 약물, 연고, 자외선 등을 복합적으로 사용해 치료하는 기법이다. 

 

완치는 되는 것인가?

물론 완치는 기대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건선은 자가면역 질환이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관리를 철저히 하면 재발의 위험도는 낮출 수 있다.

 

건선 환자의 주의사항

피부에 마찰 또는 긁어서 상처를 입는 경우, 상처 부위에 새로운 병변이 발생할 수 있으니 피부 손상을 입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목욕 시, 강도 있게 때를 밀지 않아야 한다.

건선 악화에 기름을 붓는 약물 사용은 금지해야 한다. 

건선 환자는 기후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특히 겨울철에 건선이 발생하거나 재발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특히 신경을 써서 관리하고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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