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사이 홈플러스에서 벌써 세 번째 구매를 했다. 처음에는 홈플러스의 당당 치킨이 먹고 싶어서 앱을 깔았는데, 결과적으로는 다른 상품을 사버렸다. 솔직히 홈플러스 상품을 보니 행사 상품이 실속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홈플러스 하면 당당 치킨!
특히 양념치킨이 맛있다고 해서 앱주문을 시도했다. 하지만 오전 8시 이후에 일시품절 상태인 양념치킨을 주문하기란 쉽지 않았다. 그러다가 오후 1시경에 앱에 들어갔더니 양념치킨이 판매되고 있었다. 미리 장바구니에 넣어둔 물건과 함께 양념치킨을 주문했는데 이내 취소해 버렸다. 후기 중 유독 한 개가 내 마음에 걸렸다.
닭냄새가 난다는 후기 한 개. 솔직히 예전에 유명 브랜드 치킨에서 닭냄새를 맡은 나로서는 그 기억이 굉장히 안 좋게 남아있다. 그래서 그런 후기만 보면 마음이 변해버린다. 결국 취소는 했지만 후회는 없다.
무료배송 쿠폰의 유혹
신규 가입자에게 주는 무료배송 쿠폰, 어차피 살 게 있다면 이 쿠폰을 사용하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했다. 유효기간도 짧아서 심리전 싸움을 펼치게 하는 것 같다. 참고로 30,000원 이상 구매해야 무료배송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어차피 물건 몇 개만 담으면 삼만 원은 금세 넘는다.
1+1 행사 상품이라는 마케팅
편의점처럼 홈플러스도 마케팅 전략을 잘 짰다. 물론 1+1 상품의 가격을 보면, 타사 쇼핑몰과 비교해 가격이 더 높을 수 있다. 하지만 1+1으로 두 개를 얻을 수 있으므로 결과적으로는 기존 상품 한 개 가격보다 더 저렴한 격이다. 결국 소비자의 마음은 1+1 행사상품에 더 쏠릴 수밖에 없다.
천 원의 행복
홈플러스의 또 다른 재미.
천 원 상품을 판매하는데 꽤 실속 있는 상품이 있다는 게 매력적이다. 가령 홈플러스 자체 상품인 사이다는 1.5L에 천 원이다. 게다가 맛도 좋고, 탄산도 꽤 많이 들어있어 개인적으로는 대만족이었다.
칠성사이다에 근접한 맛
물론 엄격히 따지면 10%는 부족하다. 하지만 1.5L를 천 원에 맛볼 수 있다는 건 굉장히 매력적이다. 게다가 이 정도면 맛도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굉장히 예민하지 않다면 홈플러스 시그니처 사이다를 추천한다.
홈플러스 시그니처 콜라도 있지만 식구들이 사이다를 더 선호해서 주문 때마다 사이다만 골랐다. 콜라는 나중에 주문할 때 한번 먹어볼 참이다. 솔직히 당당 치킨 살 때 콜라를 먹으려고 했으나 상품 후기 하나로 일단 보류한 게 아쉽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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