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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정보/식재료 정보

3분 만에 밑반찬 후다닥 만들기

by 민블민블 2022. 11. 3.

매일 밑반찬 만들기도 쉽지 않다. 그래서 가끔은 반찬 가게에서 밑반찬을 사 먹기도 한다. 맛은 대중들의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정도로 무난하다. 하지만 사 먹는 밑반찬은 입맛에 맞지 않아서인지 얼마 후면 질린다.

편리하고 간편해서 사 먹기는 하나, 결국 그 시간이 오래가지 않는 단점이 있다.

 

각자 입맛이 다르니 어쩔 수 없는 일.

그래서 집에 있는 식재료로 밑반찬을 간단히 만들어봤다. 냉장고에 있는 가지와 호박으로 각각 볶음 요리를 했고, 시금치는 데쳐서 무쳤다. 맛은 그냥저냥 먹을 만했다.

 

가지 볶음

딱 두 개가 있어 세척 후 세로로 이등분 후 반달 모양으로 잘라줬다. 

기름에 볶아주다가 약간의 소금, 진간장 2스푼, 맛간장 1스푼, 마늘, 설탕 1 티스푼 넣어준 뒤 좀 더 볶아준다. 적당히 익었으면 참기름 또는 들기름을 살짝 뿌려주면 되는데, 이번엔 들기름을 넣었다. 통깨 역시 데코로 솔솔 뿌려주기.

 

가지볶음
가지볶음

 

가지 효능

높은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항 염증 및 항산화 효과.

소화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

변비 예방 효과.

노폐물 배출 효과.

뼈 건강, 망간이 들어있다.

에너지 촉진 비타민 B의 좋은 공급원.

피부암 예방에 도움.

암 예방.

 

호박볶음

주키니 호박 1개가 있어 세척 후 채 썬다. 기름을 두르고 볶다가 소금 솔솔, 양념은 새우젓과 맛간장 적당량. 설탕 1 티스푼과 다진 마늘을 넣어준다. 불을 끈 후 참기름과 통깨를 넣어주면 된다.

개인적으로 애호박이 더 맛있으나 재료가 주키니 호박이기에 마지막에 계란 하나 풀어서 저어주면서 볶아줬다.

이유는 쥬키니 호박은 약간 쌉싸름한 맛이 감도는 것 같아 계란을 넣어서 좀 더 부드러운 맛을 내보려고 했다. 맛은 나쁘지 않다. 솔직히 가지, 호박 볶음, 계란 프라이, 고추장, 참기름 넣어서 비벼 먹는 게 낫다.

 

주키니 호박 볶음
주키니 호박 볶음

 

주키니 호박

다른 호박 종류와 마찬가지로 박목에 속하는 채소이다. 박목이란 쌍떡잎식물에 속하는 목이다. 이 목은 대부분 열대 지역에서 자라며, 아열대와 온대 지역에서 부분적으로 존재한다. 박과의 가장 큰 특징의 하나는 주로 얇고 뾰족한 5개의 꽃잎을 가진 단성화의 존재이다. 박과는 주로 호박, 수박, 멜론, 오이 등과 같은 열매채소이다.

 

주키니는 노란색이나 녹색, 연둣빛을 띤다. 애호박, 오이와 외형이 많이 닮았으며, 일부 재배종은 둥근 호리병 모양으로 난다. 돼지호박이나 서양 호박으로도 불린다.

 

주키니 호박 효능

수분과 칼륨이 풍부해서 몸속 나트륨과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효과적이며, 기생충을 구제한다.

일반 호박에 비해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해서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 건강을 유지하고, 시력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베타카로틴 외에도 비타민C가 풍부해서 피로 해소를 돕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엽산 성분 함유로 빈혈 예방에도 효과적이며, 태아 발육을 위해 엽산 섭취가 필요한 임산부가 섭취하면 좋은 채소이다.

주키니 호박의 씨앗은 아연 함량이 높고, 전립선 비대, 신장염, 부종에 사용하고 외용제로 류머티즘에도 활용한다. 잎은 화상에 효과가 좋고, 과육은 장염에 사용한다.

 

와! 애호박보다 주키니 호박이 더 좋네?

이런 생각을 포스팅하면서 하게 된다.

 

시금치 무침

시금치 무침
시금치 무침

 

시금치는 다듬어 세척 후, 팔팔 끓는 물에 약간의 소금과 함께 데쳐주면 된다. 데치는 시간은 1분이면 적당하다.

이후 불 끄고 잘 세척한 뒤, 물을 꼭 짜준 뒤에 맛소금 또는 구운 소금 약간, 고운 고춧가루 1 티스푼, 멸치액젓 약간, 국간장 약간, 다진 마늘, 참기름과 통깨로 마무리해준다. 이것 역시 간단하다. 간 보면서 자기 입맛에 맛게 만들면 된다. 

 

시금치 효능

1. 겨울 제철 채소인 시금치는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2. 동맥경화 위험을 낮추고 수축기 혈압을 감소시키는 효능이 있다.

3. 노화를 막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항산화 식품이다.

4. 시력 관리에 도움을 준다.

5. 암 예방.

6. 지방간 치료에 효과적이다.

 

시금치 단점

생으로 먹으면 요로결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시금치는 영양학적으로 수용성 비타민C와 엽산, 지용성 비타민(A, E, K), 미네랄(칼슘, 마그네슘, 철분) 및 카로티노이드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에 맛뿐 아니라 건강을 지켜 즐겨 먹을 만하다.

 

마무리

가지와 호박 볶음은 양념도 거의 동일해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고, 시금치 무침 또한 간단한 밑반찬이니 도전하기 바란다. 사실 귀차니즘만 없다면 자주 음식을 해 먹는 게 좋긴 하다. 외부 음식은 내 눈으로 직접 보지 않았으니 어떻게 세척하는지, 어떤 게 더 첨가됐는지 알 수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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