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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정보/일반 정보

서울우유 컵커피 후기 so so

by 민블민블 2023. 4. 30.

 

서울우유 컵커피 중 스페셜티 카페라떼 마일드를 마셔본 후기를 적어보겠다. 이 제품은 몇 년 전 첫 출시 때 마셔봤는데, 그때는 커피도, 우유도 진해서 기억에 꽤 남았다. 하지만 마치 어떤 룰을 따라가듯 얼마 안 된 시간에 그 맛은 변했다.

 

커피의 진한 맛도, 우유의 부드러운 맛도 다 변했다. 정말 마일드해도 너무 마일드하고 내가 커피를 마시는 건지 우유를 마시는 건지도 모를 그냥 커피음료를 흉내 낸 맛이라고나 할까?

 

이건 이 제품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 시중 커피음료의 99%가 초창기 출시 때와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의 그 맛의 차이가 매우 다르다. 다 재료를 아끼고 가격은 높이는 전략, 이른바 소비자 호구화시키는 전략을 펼치는 것 같다.

 

서울우유 스페셜티 카페라떼 마일드

 

정말 초창기 그 맛을 박제화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다 보니 소비자는 늘 울며 겨자 먹기로 사 먹을 수밖에 없다. 만약 이게 불만이라면 제품을 안 사 먹으면 그만이지 않겠냐고들 한다. 그 말도 맞다. 결국 나는 맛이 너무 변한 제품은 거른다.

 

그렇다고 아예 안 먹고살 수는 없으니, 그나마 맛이 덜 변한 제품을 골라 마신다. 아마 난 서울우유 스페셜티 카페라떼 마일드는 안 사 먹을 것이다. 영원히.

 

누군가는 내가 너무 예민하다며 핀잔을 준다. 게다가 모든 건 변하는데 뭘 그리 따지냐고도 말한다. 뭐 그쪽 말도 틀린 건 아니다. 하지만 물가상승에 발맞춰 가격까지 올려놓고 맛은 예전에 비해 못하다면 과연  그 제품은 스테디셀러 제품이 될 수 있을까?

 

그나마 초창기에 비해 아주 약간 변한 제품은 스타벅스 더블샷 에스프레소 크림이다. 200ml 캔 제품으로 23년 편의점 가격은 1,600원이다. 이 제품이 그나마 가장 먹기 좋다. 초창기 때는 커피와 연유맛이 강했다. 23년 현재는 그 강한 맛을 약간 줄인 상태다. 전보다 덜 달지만 전체적으로 커피의 풍부한 맛은 살렸다. 

 

 

이 제품마저 변한다면 정말 시중에 파는 커피음료 중 사 마실 게 거의 없다. 그래서 이 제품은 변하지 않길 기도할 뿐이다. 

 

스타벅스 더블샷 에스프레소 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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