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부학 등 사람의 몸속, 즉 인체 구조가 궁금해졌다. 특히 몸속 장기의 기능과 질병 등이 요즘 관심사이다. 아마 앞으로도 그 관심도는 늦추지 않을 것 같다. 사람은 나이를 먹을수록 건강을 더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당장 내 몸이 아프면 건강 외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게 사람이다.
인체란 신체적 구조를 전체적으로 지칭하는 말로, 크게 머리, 목, 몸통, 두 개의 팔, 다리로 이루어졌다. 인간이 성인의 시기로 접어들기까지 온몸의 세포는 대략 30조 개에 달하는 세로로 이뤄져 있다.
인체의 구분 및 명칭
두부: 뇌를 수용하는 좁은 의미의 머리, 내장의 입구인 얼굴, 동체와의 연결부인 목으로 구별된다.
동체부: 내장이 들어 있는 부분으로, 앞에서 보면 흉곽이라는 뼈대를 가진 가슴과 늑골이 잇는 배로 구별되는데, 몸속에는 횡격막이 그 경계를 이루고 있다. 뒤에서 보면 골반에 해당하는 둔부가 구별된다.
지부: 직립 자세, 즉 서 있는 자세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상지. 하지라고 하는데, 이는 일반적인 포유류의 앞다리. 뒷다리에 해당한다.
필수적인 생명 기능
순환 체계, 면역 체계, 호흡 체계, 소화 체계, 배설 체계, 근육 운동, 신경 운동, 남성과 여성의 생식 등이 포함된다.
몸은 조직체와 세포로 크게 구분하기도 하며, 소분자에서부터 폴리펩티드와 같은 아미노산 결합물이 세포 속에 있으면서 세포의 발생을 촉진하게 된다.
골격계통
인체에 존재하는 뼈를 나타내는 명칭으로 뼈대계통이라고도 불린다.
머리뼈부터 발가락뼈까지 모두 골격계통에 들어가며, 연골 역시 골격계통에 포함한다. 인대는 보통 골격계통에 포함되어 보지만, 외국에서는 따로 분리하여 보기도 한다. 머리뼈, 팔뼈, 척추, 갈비뼈, 골반, 다리뼈 등 인체뼈는 총 206개이다.
세부적인 사항
29개의 머리뼈, 25개의 흉곽, 26개의 척추뼈 등의 몸통뼈대는 80개, 팔다리 뼈대는 126개이다.
머리뼈로는 8개의 뇌 머리뼈, 14개의 얼굴뼈, 6개의 귓속뼈, 1개의 목뿔뼈로 구분된다.
좀 더 세부적인 사항은 아래 그림을 참조하면 된다.
근육계통
근육은 힘을 내고 몸의 균형과 자세를 유지하며 움직임을 가능케하고, 열을 내어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크게 약 639개의 골격근, 심장근, 평활근으로 구분된다.
골격근
대부분이 골격(뼈대)에 부착하고 있기 때문에 골격근 또는 뼈대근이라고 한다. 골격근을 구성하고 있는 미세근육원섬유인 액틴과 마이오신이 규칙적으로 배열하고 있어서, 현미경으로 보면 가로무늬를 확인할 수 있다. 안면근육처럼 끝부분이 피부 밑에서 있는 경우도 있고, 혀의 고유 근육처럼 근육과 근육을 연결시키기 위해 근육의 양끝이 모두 결합 조직에 붙어 있는 경우도 있다.
심장근
가로무늬근이지만 골격근과 달리 근섬유가 옆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평활근과 마찬가지로 자의로 조절할 수 없다. 심장세포는 자율신경계의 영향을 받는 굴심방결절에 의해 통제된다.
평활근
자율신경계의 직접적인 조절을 받고, 의식적으로 움직일 수 없다. 평활근 수축은 신경계 자극 이외에는 호르몬, 주변 분비물질의 영향을 받으며, 골격근 섬유와 달리 연축에 반드시 활동 전위가 필요하지 않다.
심장혈관계통
심장과 혈관 등 혈액순환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장기들을 심혈관 계통이라고 칭한다. 즉 몸속 주요 장기와 조직들이 그 기능을 유지하도록 혈액을 순환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림프계통
림프계와 림프액으로 구성되어 있다. 림프계는 연결된 림프 기관들로 이루어져 있는 순환계이며, 림프액은 조직액의 일부가 정맥으로 되돌아가지 않고 림프관 속을 흐르는 것을 말한다. 성분은 일반적으로 혈장과 유사하나 약간의 차이가 있다.
림프계의 역할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해로운 병원체로부터 방어를 해준다.
소장으로부터 지방을 혈액으로 운반해 주는 역할 및 과도한 양의 체액을 심장혈관계로 돌려보내며, 조직액과 순환계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 외 이온 균형 유지 등이 있다.
소화계통
음식물을 소화시킴으로써 에너지와 영양분을 이끌어내며 쓸모없는 부분을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위장관의 주된 기능은 음식물 섭취, 소화, 배변이다.
호흡계통
크게 외호흡과 내호흡으로 나뉘며, 폐, 기도, 호흡근의 조절에 관여하는 중추신경계 요소, 흉벽으로 구성된다.
흉벽은 호흡근, 횡격막, 늑간근, 복근을 말하며, 흉곽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호흡은 모세 혈관과 조직세포 사이에서 산소와 이산화탄소가 교환되는 현상을 말한다. 그러니까 숨 쉴 때 이산화탄소를 배출, 들이켤 때 산소를 몸속으로 빨아들이는 기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비뇨계통
체내 대사 활동의 결과물로 생성된 각종 노폐물을 뇨(오줌)를 통해 체외로 배설하는 작용을 담당한다. 주요 기능은 노폐물의 배설, 수분 조절 및 항상성 유지이다.
생식계통
생식기 외에도 체액, 호르몬, 페로몬과 같은 물질이 관여한다. 생식계는 대다수의 다른 기관과 달리 성별에 따라 그 구조가 다르다. 대부분의 척추동물은 정소, 생식기 등을 포함하는 생식기관을 갖고 있으며, 진화에 따른 적응의 결과 매우 다양한 구조를 보인다.
인간의 생식계
음경과 질 같은 생식기와 정자 난자와 같은 생식 세포를 만들어 내는 고환. 난소 등의 내부 생식 기관인 생식소로 이루어져 있다. 생식기관은 각종 감염병과 성병에 의해 병에 걸릴 수 있다.
내분비계통
몸에서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들의 모임을 말한다.
내분비계통은 몸의 물질대사, 생장, 조직을 통제하며, 기분까지 통제한다. 그래서 호르몬 문제가 발생하면 신체적 문제뿐만 아니라 정신적 우울감이 나타나게 된다.
신경계통
신경을 사용해 몸의 다른 기관을 통제하고 조정한다. 근육, 장기와는 별도로 끈과 같은 실이 온몸에 퍼져 있는 것이 신경이며, 신경계의 역할은 뇌와 척수, 몸속 각 기관계를 연결하여 신체의 활동을 조절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감각계통
중추신경계통으로 감각 정보를 전달하는 신경이며, 외부나 내부 자극들을 감지하고 인식하는 기능을 말한다. 감각신경은 몸 전체에 있는 감각 신경 세포들을 연결시키며, 중추신경계통에 있는 처리회로로 가는 통로가 된다.
이렇게 인체 구조는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 다양한 기관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한 개라도 고장이 나면 서로 연결되어 있는 유기 조직에 비상이 걸려 몸속 순환이 안 된다. 그래서 각종 질병들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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