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 하면 부산어묵을 알아준다. 이유는 국내 최대의 연근해 수산물 위판장인 부산 공동어시장에서 나오는 신선한 수산물을 원료로 사용했기 때문인데, 해방 후 일본에서 남기고 간 어묵 생산기술과 인력이 부산어묵의 뿌리가 됐다고 알려졌다.
어묵 3파전!
부산어묵 다음으로 삼진어묵, 고래사 어묵이다. 특히 삼진어묵과 고래사 어묵은 어묵탕용으로 유명하다. 사실 세 가지 중 어떤 게 가장 맛있냐고 묻는다면 나는 개인적으로 고래사 어묵이었다.
부산어묵으로 만든 어묵볶음
마트에 갔더니 고래사어묵은 보이지 않았다. 솔직히 동네에는 거의 부산어묵과 삼진어묵이 매대를 거의 다 차지했다. 아무래도 고래사 어묵은 주소지가 부산이고 매장도 부산 중심으로 퍼져있는 것 같아 서울에서는 온라인몰에서 구할 수 있는 것 같다.
어묵볶음 만들기
1. 양파와 당근 각각 반 개로 채 썬다.
2. 달구어진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중불에서 채 썬 양파, 당근을 기름에 살짝 볶는다. 볶을 때 소금 솔솔 뿌려준 뒤 진간장 2스푼 넣어준다. 이때 진간장 대신 맛간장을 넣어줘도 된다.
3. 다진 마늘 반 스푼과 고운 고춧가루 한 스푼 넣어준 뒤 1분 30초 정도 볶는다.
4. 미리 채 썬 어묵을 넣고 중불에서 익을 때까지 볶아준다. 30~40초 정도면 익는다.
5. 참기름과 통깨를 넣어준다. (기호에 따라 안 넣어도 된다.)
어묵 성분
어묵 100g(사각어묵 2~3장 분량) 당 평균 열량은 181.3kcal, 탄수화물 24g, 단백질 11.2g, 지방 4.5g, 나트륨 787.7mg 정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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