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어리의 치솟는 인기 비결이 궁금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어리 통조림을 쉽게 구할 수 없었다. 그러다 최근 동네 마트에 정어리 통조림이 보여 신기한 눈으로 다가갔다. 늘 꽁치나 고등어 통조림뿐만 보였는데, 이제 정어리도 작은 동네 마트에 진열되기 시작했다.
정어리 수출은 대부분 일본으로
한때 정어리는 일본으로 대량 수출되는 시기가 있었다. 그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정어리를 구입하기 힘들었었다. 사실 그만한 이유도 있었다. 정어리는 70년대부터 드문드문 잡혀오다가 2000년대 초에 우리나라 정어리 어획량이 738통에 그칠 정도로 확 감소했었다. 그러다가 2013년에 우리나라로 정어리가 돌아왔다가 2017년에 정어리 풍년이라는 기사가 나올 정도로 어획량이 엄청 늘었다. 하지만 그마저 일본으로 수출하여 정작 우리나라 국민은 맛도 제대로 못 봤을 지경이다. 아마 일본이 좋은 값에 사들였으니 어민들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더 좋은 곳으로 판로를 정했는지도 모른다.
정어리의 특징은 주기적인 어종 교대
20~50년 정도를 주기로 정어리 어획량이 폭등과 감소를 반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어리 어획량이 감소하는 시기에는 꽁치의 어획량이 늘고, 꽁치가 줄면 고등어가 늘어난다. 이러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추측으로는 태평양을 도는 거대한 해류를 따라 돈다는 설이 유력하다.
정어리 인기 무엇 때문인가?
영양 성분이 우수하다. 오메가 3와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중성지질과 LDL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혈소판 응집을 막아 혈전 예방에 효과적이다. 그로 인해 동맥경화, 심혈관,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이는 정어리 속 나이아신 때문이다. 이것은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HDL 수치를 최대 35%까지 늘려준다. 이외 뼈 건강에도 좋으며, 아스파라긴산으로 인해 피로해소, 간 건강, 배뇨 활동을 원활히 하며 비타민D, 인, 마그네슘, 철, 엽산, 미네랄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산란시기
12월에서 6월까지
모양
멸치와 비슷하게 생겼다. 등은 어두운 파란색이며 옆구와 배는 은빛을 띠어 청어와 유사하기도 하지만, 다른 점은 가슴지느러미 아래에 한 줄로 박힌 일곱 개의 검은 점과 떨어지기 쉬운 둥근비늘로 구분된다.
맛
캔참치 맛과 비슷하다.
가격
서양에 비해 가격은 4배나 비싸다.
음식 외 용도
해양동물들, 가령 펭귄, 물개 등의 사료로 쓰이거나, 지방이 풍부해 정어리기름을 이용한 비누로 제조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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