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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토스 만보기 하려다가 포기

by 민블민블 2023. 3. 20.

작년부터 붐이었던 토스 만보기. 하루 얻을 수 있는 수입이 고작 140원이라고 한다. 물론 걷기를 하면서 건강을 챙기는 건 좋다. 어차피 걸을 때 앱을 클릭해 두면 일석이조의 효용 가치는 있다.

 

토스 만보기, 해보기도 전에 왜 포기했나?

토스 만보기 적립금의 첫 번째 관문은 1,000걸음을 걸어야 10원이 적립된다. 시작이 반이라는 콘셉트치고는 10원 너무 하잖아? 물론 땅을 파도, 또 땅을 보고 걸어도 요즘 10원 벌기도 또 보기도 힘들다. 그럼에도 10원에 불만이라고? 불만은 아니고 일단 1,000 보나 걸었는데 10원 적립은 메리트가 없다. 

 

이어 4,000보를 더 걸으면 10원 플러스, 즉 5,000보를 걸으면 총 20원이 적립된다. 여기에 마저 5,000보를 걸으면 추가 적립 20원. 총 만 보를 걸었을 때 40원이 적립되는 셈이다. 그럼 나머지 100원은 어떻게 적립되느냐고? 주변장소 가기 5곳을 모두 방문해야 얻을 수 있는 금액이다.

 

내가 원하지 않는 장소까지 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고스란히 안아야 하루 최대 140원을 얻을 수 있다는 소리. 그렇다면 내가 원하는 걷기 코스를 택한다면 하루 40원을 취할 수 있다.

 

나 그냥 티스토리 블로그 포스팅 열심히 하고 남은 시간에 틈틈이 걷기 운동하련다.

 

결국 토스 만보기 설치하려다가 관뒀다. 어차피 걷는 거 몇 십원에 연연하지 않고 그 어떤 신경도 쓰지 않고 걸으련다. 나와 같은 생각 가진 블로거들 많죠? 그렇게 믿으렵니다.

 

어쨌든 직장인들은 출퇴근길에 유용하게 사용하면 될 어플은 확실하다. 다만 특정한 장소는 제외, 하루만 보를 걷는다는 전제하에서 한 달 수입을 얘기하자면, 1,200원. 하지만 주 5일 직장 가는 날을 이용해 걷는다면 880원.

 

 

너무 돈만 좇으면 이 어플의 효용가치는 메리트가 없겠지만 그런 핑계로 걷는 데 더 의미를 둔다면 확실히 건강도 챙기고 나름의 동기 부여도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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