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의료보험이 내년쯤 오를 전망이다. 보험료는 날로 오르고, 혜택은 날로 축소되는 상황이다. 23년 실손의료보험은 어떻게 오르며, 또 손해를 안 보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실손의료보험이란?
피보험자가 질병이나 상해로 입원 또는 통원치료를 받았을 때 실제로 본인이 지출한 의료비를 보험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지급하는 보험을 말한다. 정액형은 치료비 금액과 관계없이 보험사고가 발생하면 계약 당시 보상하기로 약정한 금액을 보험금으로 지급하는 보험이다.
23년에 인상 예정인 실손의료보험 부담률은?
2023년에는 실손의료보험 보험료가 평균 8.9% 오른다. 특히 3세대 실손의료보험 인상률은 5년 만에 처음 조정되는데, 그 인상률이 14%에 달해 고객의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참고로 3세대 가입자는 894만 명에 달한다. 사실 3세대 가입자들은 5년간 보험료가 한 번도 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인상률에 꽤 부담을 느낄 것 같다는 전망이 나왔다. 보험사들은 감당할 수 없는 적자 및 그 상태가 누적되어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전했다.
그 외 1세대 실손의료보험은 평균 6%이며 827만 명이 가입한 상태이다. 또한, 1657만 명이 가입한 2세대는 평균 9% 오른다. 다만 현재 판매 중인 4세대 보험료는 동결이다. 사실상 2017년 4월 이전 가입 보험료가 평균 6~9% 인상된다.
자기 부담률
1~2세대; 0~20%
3세대; 10~30%
4세대; 20~30% 비급여 모두 특약, 보험료 차등 적용 / 보험금 탄만큼 보험료 변동이 있다.
보험료 인상 적용 시기는?
2023년 1월부터 바로 적용된다. 특히 이번에 3~5년 갱신 주기를 맞은 고령층 고객은 체감 인상률이 50%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보험료 인상은 여러 조건에 따라 다르다
상품의 갱신주기 및 나이. 성별. 해당 보험사 손해율에 따라 개별 인상률은 달라진다. 보험사들은 해당 고객에게 전화, 문자, 메일 등으로 구체적인 인상률을 안내하고 있다. 업계는 보험료 인상을 안내하면서 고객에게 4세대로 갈아탈 것을 권유 중이라고 한다. 이유는 적자를 줄이기 위한 안간힘이라고 보면 된다.
40대 남성(예시)
상품종류 및 2023년 월 보험료(원)
1세대; 47,485
2세대; 31,295
3세대; 15,058
4세대; 11,649
부득이하게 오르는 실손의료보험료, 손해를 안 보려면 아래 내용을 참고하세요.
1세대 가입자가 4세대로 가입할 경우 비교
일단 보장 차이는 크다. 1세대 가입자가 병원을 갈 때 드는 자기 부담금은 하나도 없지만, 4세대는 비급여는 따로 특약을 들고, 자기 부담금도 커진 데다, 병원비를 많이 쓰면 보험료가 오르기까지 한다.
고로 내가 진료를 자주 받는 경우라면 1세대 가입을 유지하는 게 이득이다!
너무 오른 기존 보험료가 부담되는 데다가 병원을 자주 안 가는 경우라면 실손의료보험 보험료 비교사이트인 '보험다모아'로 가서 직접 비교해서 상품을 갈아탈지를 결정하면 된다. 보험다모아는 금융당국이 감독하는 보험슈퍼마켓이 나온다. 실손보험 계산기로 따져보길 바란다.
한편 올해 가장 이슈였던 백내장 수술
보험금 누수를 줄이기 위한 보험사들의 안간힘은 계속된다. 특히 올해 백내장 수술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한편, 쓸데없는 거품 치료 때문에 진료비가 전체 보험료에 전가되어 선량한 가입자만 피해를 보는 상황을 더는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향후 10년간 오를 실손의료보험!
업계에 따르면 실손보험 누적 적자와 과잉진료 기조로 앞으로 10년간은 보험료가 계단식으로 인상될 예정이라고 한다. 적자규모는 매년 2~3조 원대가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일부 비급여 항목에 집중적으로 보험료가 나가고 있다. 이렇듯 일부 비급여 시술 및 치료를 받는 사람들은 연간 보험료 혜택을 많으면 6~7000천만 원까지 받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건 정말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렇게 되면 막상 내가 혜택을 볼 나이가 되면 과연 보험을 유지할 수 있을까 싶다.
비급여치료를 많이 받는 사람은 보험을 유지하는 게 이득
가족력이 있거나 미용 관련 비급여 시술비, 도수치료 등 4세대가 제한을 두는 비급여치료를 많이 받는 사람은 기존 보험을 무조건 유지하는 게 이득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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