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D는 만성 폐색성 폐 질환으로 주로 흡연자에게 발생하는 질병이다. 폐의 염증이 진행되어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가스 교환을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호흡 곤란이 오거나, 천식과 같은 발작을 일으킨다.
치료의 기본은 역시 금연이다.
호흡 곤란과 천식을 일으키는 COPD
즉 만성 폐색성 폐질환은 주로 흡연자에게 발생하는 폐질환인데, 전 세계적으로 3억 2900만 명 즉 전 세계 인구의 5%에 가까운 사람들이 이 질환을 앓는다. 옆 나라 일본의 경우는 약 500만 명이 이 질환을 앓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흡연!
담배 연기는 니코틴, 타르, PM2.5 입자 등 다양한 유해 물질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담배를 오랫동안 빨아들이면 점차 폐와 기관지가 검게 되고 염증을 일으켜 기침이나 가래가 나오게 된다.
그렇게 폐의 염증이 진행되면 산소를 흡수하는 폐포의 벽이 파괴되어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을 할 수 없게 된다. 그럼 한번 깨진 폐포의 벽은 원래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COPD의 대표적인 호흡 관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지만, 병이 진행될수록 계단이나 언덕길을 올라갈 때 숨이 차게 된다. 더 심해지면 평지를 걷고 있어도 호흡 곤란이 일어나게 된다. 그보다 한층 더한 증상은 앉거나, 자거나 또는 휴식 시에도 호흡이 거칠다. 또 기침이나 가래가 만성적으로 나오게 된다.
COPD 자가 진단법
1. 현재 연령은?
40~49세 0점
50~59세 1점
60~69세 2점
70세 이상 3점
2. 기침이 멈추지 않고 가래가 나오는가?
항상 / 거의 항상 / 때때로 1점
드물게 / 거의 없음 0점
3. 달리거나 무거운 짐을 운반했을 때, 같은 나이대와 비교하여 숨 쉬기가 쉽다?
예 1점
아니오 0점
4. 지난 1년 동안 달릴 때나, 무거운 짐을 들었을 때, 강한 호흡 곤란으로 잠시 쉬었던 적이 있었는가?
항상 2점
거의 항상 1점
때때로 / 드물게 / 거의 없다 0점
5. 지금까지 흡연한 기간은? (1일 평균 개수 * 흡연 연수=)
1~399 1점
400~999 2점
1000~ 3점
위 5개의 질문 항목 중 해당하는 답의 점수를 모두 합산한다.
총점수에 따라 COPD가 진행 중일 확률이 높다고 판단한다.
0~1점 대체로 괜찮다.
2~3점 병원 검진 요망. 호흡 기능 검사를 받는 게 좋다.
4점 이상 COPD일 확률이 크다. 당장 병원에 가라.
치료법 (약물법 및 호흡 재활 치료)
흡입제
가장 중요한 치료법으로 증상을 신속하게 완화하는 것과 지속적인 사용으로 효과를 보는 것으로 구분한다.
지속적인 사용으로 효과를 보는 약은 평상시에도 계속 사용하여 증상이 나빠지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주로 조터나, 바헬바, 아노로, 심비코트, 렐바 등이 있다.
증상을 신속하게 완화하는 약
벤토린이 있으며, 이 약은 평상시가 아닌 증상이 나빠졌거나 운동하기 전에 사용한다. 그럼 운동 능력을 향상하고, 증상과 삶의 질을 호전시킬 수 있다.
먹는 약, 주사용 약
위의 흡입제를 사용해도 별다른 효과가 없다면, 먹는 약을 사용한다. 그러나 주사용 약은 응급실에 갈 정도로 심한 천식,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에게만 사용한다.
호흡 재활 치료
COPD 환자에게는 특히 운동이 중요하다.
힘든 정도의 걷기나 조깅이 가능한 환자는 매일 혹은 이틀에 한 번꼴로 시행해야 한다.
움직이면 숨이 차다고 운동을 게을리한다면, 근력이 약해진다.
그렇기에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조금씩 운동량을 늘려 갈 것을 권고한다.
금연
흡연은 만병의 근원으로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COPD 환자가 금연을 한다고 해서 폐가 정상적으로 돌아오지는 못한다. 다만, 폐 기능이 악화하는 것은 예방할 수 있다.
산소 요법
주로 저산소증이 심한 환자에게 시행한다. 하루에 15시간 이상 산소를 투여하면 만성 호흡부전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환자의 폐동맥압을 감소시킨다. 그 외 적혈구 증가증, 운동 능력, 폐 기능, 정신 상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외과적 치료
심각한 환자에게는 폐 이식 또는 폐용적 축소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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