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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정보/질병 및 의학

기쿠치병이란 무엇?

by 민블민블 2022. 10. 26.

 

근래 기쿠치병을 앓는 환자들이 많아졌다.

예전에는 듣도 보도 못한 질병인데, 요즘엔 다양한 질환과 병명이 많아졌다.

 

기쿠치병

마치 일본어 억양과 비슷한 이 질환은 조직구 괴사성 림프절염으로도 불린다.

목 부위의 림프절이 커지고 발열과 통증이 동반되는 양성 염증성 질환인데, 매우 드문 질환이다.

주로 40세 이하의 젊은 사람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청소년기에는 남녀 발병률이 비슷하나, 성인에게서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인

정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으나, 질병의 경과와 조직학적 변화로 보아,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의한 감염과 이에 대한 자가면역반응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가설이 있으나, 이 또한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으며, 복합적인 요인에 의한 비정상적 면역 반응이 발병에 기여할 것으로 추측된다.

 

증상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목 부위의 림프절의 비대와 통증 및 발열이다. 미열은 대게 1주일까지 지속된다. 림프절의 비대는 주로 목의 국소적인 한 부위에서 나타나나, 드물게 두 군데 이상에서 나타나기도 하며, 목 이외의 다른 부위에 있는 림프절이 커지기도 한다.

림프절은 주로 1~2cm  정도로 커지나, 7cm까지 커지기도 하며, 침범된 림프절은 주로 단단하고 주변과 경계가 잘 지어지며 고정되어 있지 않다.

 

기쿠치병
기쿠치병 부위

 

실제 기쿠치병을 앓은 유튜버는 목에 멍울이 만져지고 약간의 미열이 생겼는데 일주일이 넘으니 멍울은 커지고 열도 높아져 결국 큰 병원에서 기쿠치병 진단을 받았다.

이런 사례를 보니 확실히 면역 관련 질환이 아닐까 싶다.

 

치료법

기쿠치병은 특별히 치료를 요하지 않으며,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호전된다고 한다. 하지만 통증 및 발열 증상의 완화를 위해서는 해열제,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 투약 등의 요법은 시행하며, 증상이 심해지거나 림프절 외의 조적이 침범된 경우에는 저용량의 스테로이드 제제를 처방하기도 한다.

 

재발 가능성은?

있다. 게다가 목에서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어, 증상 호전 이후에도 몇 년 동안은 경과 관찰을 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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