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각종 정보/일반 정보

끔찍한 사태! 월패드 해킹 사이트가 있다니!

by 민블민블 2022. 12. 20.

몇 달 전 월패드 해킹 사이트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 일이 있다. 게다가 해킹된 아파트 주소 및 개인정보가 구글에 돌아다닌 적도 있어 충격이다. 매일 생활하는 집, 특히 거실에서 일어나는 적나라한 모든 상황이 그대로 노출되었다는 사실에 정말 온몸이 마비될 뻔했다는 사람들도 있다.

 

월패드

집안의 출입문, 조명, 냉난방, 외부 방문자 확인, 방범, 방재 등을 원격 제어하는 장치를 말한다. 월패드 해킹은 집 안에 설치된 여러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통제하게 된다는 점도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월패드 해킹 사이트가 있었다!

아파트 거실 벽에 설치된 월패드에 달린 카메라로 집안을 엿보고 영상 촬영물을 팔아넘기려는 30대 남성이 검거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는 정보기술 보안 분야에서 해박한 지식은 물론 언론에 등장한 적이 있는 전문가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피해 아파트 세대만 무려 40만 4천847가구

이번에 경찰이 확보한 영상은 월패드 16개에서 촬영된 영상 213개, 사진은 약 40만 장 이상이라고 한다. 지난해에는 해외 웹사이트에서 우리나라 아파트 거실 모습으로 추정되는 사진 및 영상 등이 확산한 적이 있다. 게다가 주소지까지 적나라하게 떠돌아다닌 적이 있다.

 

해킹은 어떻게?

범인을 잡아 조사했더니 그는 자동화된 해킹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하고 추적 우회 수법과 보안 이메일 등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등 상당한 IT보안 지식을 갖고 범죄에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특히 그는 수사기관을 피하기 위해 식당이나 숙박업소 등 다중 이용시설에 설치된 무선공유기를 먼저 해킹해 경유지로 활용한 뒤, 아파트 단지 서버에 침입하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한다. 특히 대부분의 아파트는 하나의 망으로 연결돼 있어, 해커가 중앙관리 서버만 뚫으면 전 가구의 월패드를 들여다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월패드-해킹-경로
출처; 경찰청

 

 

 

보안에 너무 취약한 월패드!

특히 최근 5년 안에 지어진 새 아파트에 거의 기본적인 옵션으로 들어가는 월패드는 보안이 너무 허술했다. 오죽하면 카메라 부분을 검정테이프로 막아두는 일까지 발생했을까? 우리 집도 그렇게 해둔 상태이다. 사실 보안 문제도 해결되어야 하지만, 법망이 너무 허술하다. 법이 약하니 이런 중대한 범죄를 저지르는데도 서슴없는 것 같다. 그렇다고 대책을 마련하는 것 같지도 않다. 정보 보안에 취약한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 않던가? 몇십 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모든 것... 그저 개개인이 조심하도록 마치 분위기를 조장하는 것 같고 방조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