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버멕틴이 코비드에 효과적이라는 말들이 떠돌 때가 있었다. 당시엔 그 말이 낭설일지라도 밑져야 본전이란 생각에 우리 가족도 구입해봤다. 이버멕틴은 한국에서 구할 수 없어 직구를 이용해 해외 사이트에서 구입했다. 아마 받기까지 3주는 걸렸던 거로 기억된다.
이버멕틴은 무엇인가?
구충제로 다양한 기생충을 죽이는 데 사용한다. 분선충증, 림프사상충증, 이, 옴, 강변 실명증, 기타 기생충 질병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피부 흡수나 섭취 용도는 가능하나, 절대 눈에 접촉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이버멕틴과 코비드
미국 FDA에서는 코비드 치료제로 이버멕틴을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한편 일본에서는 이버멕틴을 코비드 치료제로 사용 가능한지 임상시험을 한 회사가 있었다. 내가 알기로는 임상 2상까지 했으나 이후 상황은 흐지부지된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 구충제 효과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말이 많았다. 암 및 바이러스 질병에 효과가 좋다는 말들이 나왔는데 사실상 임상을 제대로 하지 않아 결과는 알 수가 없다. 정말 효과가 없는 건지, 아니면 임상 도중에 포기하는 건지 알 길이 없다.
이버멕틴 직구는 사쿠라 허브에서
정확히 얼마인지 기억은 거의 안 난다. 내가 한 게 아니고 가족 중 한 명이 구입했기 때문이다. 대충 쿠폰 사용으로 60,000원인가? 어쨌든 그 정도 가격에 두 통을 구입했다. 한 통에 이버멕틴 용량은 12mg이며, 수량은 200개씩 들어있었다.
신풍제약 수출용 이버멕틴
사실 우리나라 제약회사 중 신풍제약에서 이버멕틴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이 회사는 국내용을 제조하는 게 아니고 수출용으로 제조하고 있기 때문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이 국내에서 구입할 수는 없다. 이유는 모르겠다. 국내에서는 허가가 안 나는 것인지, 어쨌든 그 속내는 알 수가 없다.
현재 직구 가격은 배 이상 올랐다!
가격 확인을 해봤는데 놀라웠다. 한마디로 2배 이상은 오른 것 같다. 이버멕틴 유통기한은 이제 2년쯤 남은 것 같다. 하지만 구충제는 대략 5년을 유통기한으로 생각하면 된다.
섭취 용도 외 사용 가능 용도
이버멕틴은 몸무게 1kg당 0.2mg을 섭취해야 한다. 가령 몸무게가 50kg이라면 10mg을 섭취하면 된다. 하지만 1알에 12mg짜리를 섭취해도 문제는 없었다. 참고로 직구 사이트에는 1알에 6mg도 판매하고 있다.
어쨌든 수량이 어마어마해서 분기별로 가족들 한 알씩 먹어도 많이 남는다. 여기저기 알아보니 이버멕틴은 물에 녹아서 족욕할 때 한 알씩 사용하면 된다. 행여 녹여서 크림에 섞어 쓰는 사람들이 있는데, 절대 얼굴에는 바르지 않아야 한다. 왜냐면 이버멕틴은 안구에 치명적일 수 있어서 눈에 들어가면 안 된다. 시중에 이버멕틴을 약간 넣은 연고도 있던데, 그거 사서 바르느니, 남은 약을 활용하는 게 가성비가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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