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탤런트이자 만담가로 유명한 쇼후쿠테이 쇼헤이가 급성 대동맥박리로 사망했다. 최근 대동맥박리로 사망하는 사람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그 원인과 증상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대동맥박리
대동맥은 매우 두꺼운 관으로 꽤 튼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안쪽의 내막, 근육으로 이루어진 중막, 가장 바깥쪽의 외막의 세 겹의 벽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동맥의 내막이 찢어지면서 대동맥 내강 안에 있는 혈액이 대동맥 중막으로 파급되고, 대동백 벽이 파급된 혈액에 의해 내층과 외층으로 분리되는 질환이라고 한다.
쇼후쿠테이 쇼헤이의 사망 원인인 급성 대동맥박리란?
대동맥 박리가 시작된 지 2주 이내의 상태를 바로 급성 대동맥 박리라고 하며, 만성 대동맥 박리는 그 이후의 상태를 의미한다.
원인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고혈압이다. 특히 급성 대동맥 박리 환자의 80% 정도가 고혈압을 가지고 있다. 물론 유전적 질환인 마르판(Marfan) 증후군도 하나의 원인일 수 있다. 그 외 다른 원인으로는 외상이나 대동맥 축착, 중층 괴사 등이 있다.
마르판 증후군
거미의 다리 모양처럼 긴 손가락, 발가락, 관절의 과신전, 큰 키, 눈의 수정체 이탈, 녹내장, 백내장, 근시, 망막 박리, 심장 대동맥의 확장을 주요 특징으로 하는 결제 조직 질환을 말하는데, 이러한 마르판 증후군에 걸리면 신체 내 여러 장기에 이상 질환을 초래한다.
대동맥 박리 치료 및 수술비용은?
치료
정맥 주사로 항고혈압제를 투약하여 혈압 및 맥박을 최대한 빨리 낮춰야 한다. 만약 급성 상행 대동맥 박리라면 응급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하행 대동맥에만 침범된 경우 역시 파열이나 흉통이 있을 경우, 중요한 장기로 가는 혈류가 손상을 받는 경우 수술하는 것이 원칙이다.
생존율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지 않으면 하행 대동맥 침범일 경우 1개월 생존율이 75% 정도이나, 상행 대동맥이 침범된 경우에는 2일 이내에 50% 정도가 사망, 1개월 내에 90% 정도가 사망에 이른다고 한다.
수술비용
환자 본인 부담 비용은 개심수술인 경우 대략 4~8백만 원 정도이며, 개심수술이 아닌 심장 수술인 경우에는 이보다 더 적은 금액이 발생한다. 물론 여기에는 개개인마다, 수술 방법, 합병 유무 등에 따라 비용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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