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를 시작하면서 하나의 포스팅을 쓰기 위해 오만가지 분석을 다 한다. 소위 상위 1% 블로거들은 키워드 분석이 중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상위 10%의 블로거들은 그딴 거 할 시간에 똥글이라도 써재끼라고 한다.
블로그 초심은 어느새 사라지다
의욕이 넘치던 몇 달 전, 무조건 천 개의 글을 채우리라는 내 의욕은 어느새 사라졌다. 몰아서 열심히 쓴 날 이후엔 또 지지부진. 그런 패턴이 반복되다 보니 '이게 맞나?'싶은 생각이 자꾸만 든다. 게다가 애드센스 수익이 들쭉날쭉하면 그에 따라 기분변화도 달라진다. 그렇다고 많은 것도 아니고... 어쨌든 시작부터 욕심에 사로잡혀 분석 따위를 하다가 시간을 헛되이 보내기도 한다.
똥글로 채우는 포스팅, 과연 나중에도 빛을 발할까?
솔직히 모르겠다. 블로거마다 의견이 다르다. 누구는 어떤 검색어로 방문자가 늘지 모르니, 키워드 분석할 시간에 머릿속 얘기를 막 토해내라는 사람이 있다. 사실 정답은 없다. 진짜 똥글속에 어떤 날 인기 검색어가 들어있을 수도 있다. 고로 똥글과 정보글을 섞어 쓰는 게 하나의 전략이 될 수도 있겠다.
똥글을 쓰지 못하는 건 내 안의 욕심이 원대한 결과?
내 블로그를 좀 더 멋지게 알차게 채우려는 욕심이 원인일 수 있다. 게다가 그 결과가 애드센스 수익으로 연결된다면 전략은 통하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전략이 매일 통하는 것은 아니다. 고로 이것저것 여러 가지 글들을 써보다가 어느 수준에 이르면 '자기만의 흐름'을 감지한다.
감 잡은 것 같지만 또 다음날이면 아닌 것 같은....
지금 내 상황이 딱 그렇다. 고로 닥치고 포스팅 천 개를 채우자!
아무리 생각해도 그 시점이 아닌 상태에서는 괜한 잡생각만 늘 뿐이다. 그럼 시간만 허비하게 되는 꼴이다. 지금 이 시점도 사실 잠시 방황하다가 이 뻘글을 쓰게 된 것이다. 이건 일기도 아니고 그저 잡생각만 늘어놓은 꼴이다. 그래서 '잡담'카테고리에 답답한 심정을 털어놓는 것이다. 곧 3일 후면 티스토리에서 변경한 약관이 적용될 예정인데, 가뜩이나 미비한 수익, 괜한 광고 배치로 더 형편없는 수익이 될까 봐 솔직히 심란하다. 뭐 당장 큰 변화가 있을까 싶지만 언젠간 가랑비 젖듯 광고 배치가 블로거들 뜻과 다른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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